도서관 설명 책자를 뒤적이다가 우연히 마지막 페이지에서 이 사진을 발견했다. 코넬의 윌슨 입자 가속기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 한스 베테와 보이스 맥다니엘. 나도 모르게 눈이 멎었고, 순간 약간의 짜릿함이랄까, 소름이랄까, 묘한 기분을 느꼈다. 왜 난 이 사진이 정말 간지나고 로망스러운 사진으로 보이는 걸까.
이럴때 내가 정말 과학을, 혹은 물리를 해야 한다는 걸 느낀다.
라기보다는.
이젠 나도 부정할래야 부정할 수 없는 이공계인인 것을 느낀다. 꾸엑ㅠ 별 수 없군....ㅎㅎㅎㅎ